지난해 LA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년래 최대를 기록했다.
13일 LA데일리뉴스는 도로 교통안전 비영리단체 ‘SAFE(Streets Are For Everyone)’의 보고서를 인용해, 지난해 LA에서 교통사고로 309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.
LA시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 20년 이래 사망자가 연간 3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.
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21년 대비 5%, 2020년 대비 28% 증가했다.
특히 사망자 중 대부분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로, 전체의 과반인 53%를 차지했다. 또한 보행자 사망은 전년도보다 19%, 자전거 이용자 사망은 24%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SAFE는 교통사고 사망자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차량의 ‘속도위반’이라고 지적했다. 아직 정확한 인과관계 데이터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, 전년도인 2021년 주요 교통사고 원인 중 35%가 ‘운전자의 제한 속도 초과’로 명시돼있다.
SAFE의 대미안 케빗 대표는 “과속은 2010년 이후 매년 가장 큰 교통사고 요인 중 하나였지만 2020년 이후로 더 심해졌다”고 지적했다.
실제로 UC버클리는 팬데믹 셧다운 기간이었던 2020년 상반기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차가 이동한 거리는 줄었지만 심각한 교통사고 발생은 15%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. 즉, 통행이 줄어든 한적한 도로에서 속력을 내는 운전자들이 중상 혹은 사망자를 내는 심각한 교통사고를 내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.
#교통사고변호사엘에이 #교통사고추천 #한인타운교통사고 #LA교통사고